우리 정부가 몽골 정부에 대규모 투자사업의 계획 수립과 타당성 조사 등의 노하우를 전수한다.
기획재정부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몽골 재무부와 경제개발부 대표단을 대상으로 ‘한국의 대규모 투자사업 관리방안 경험전수를 위한 방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몽골 정부 대표단은 우리나라의 예산편성과정이나 대규모 투자사업 관리방안에 대한 설명을 듣고 국토해양부와 KDI(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 등을 방문해 투자사업 계획 수립과 타당성 조사 등에 대해 학습한다.
몽골 정부 대표단의 이번 방한은 세계은행에서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방안과 지하자원 개발 방안을 모색 중에 있는 몽골 정부에 벤치마킹 대상으로 한국을 추천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몽골은 2010년부터 한국의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 등을 통해 우리나라의 재정제도를 도입, 운영 중에 있다. 또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 동안 우리나라의 민간투자제도 경험을 전수받아 15억불 규모의 열병합 발전소를 민자방식으로 건설 중에 있다.
기재부는 “향후에도 외국과의 재정협력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특히 작년 서울에 사무국을 유치한 아·태재정협력체(PEMNA)를 통해 여러 국제기구와 회원국들간 다자방식의 경험공유를 확대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