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모바일 게임 전성시대’다. 혼잡의 끝을 달리는 출·퇴근길, 식사 후 여유로운 휴식시간, 친구와의 만남을 기다리는 커피숍에서도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언제든 신나는 게임과 함께 지루함을 멀리 떠나보낼 수 있다.
특히 ‘카카오톡 게임하기’서비스는 더 높은 점수를 얻기 위한 경쟁심리를 자극한다. 매주 뒤바뀌는 순위에서 조금 더 높은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무조건 좋은 아이템과 높은 레벨이 고득점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부지런한 손놀림과 약간의 전술만 있다면 모두 높은 순위를 달성할 수 있다.
제2의 국민게임으로 불리는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윈드러너’, 리듬액션 장르 게임 선두인 네오위즈인터넷의 ‘탭소닉 링스타’, 원조 국민게임으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선데이토즈의 ‘애니팡’에도 고득점 전략이 존재한다. 지인들과의 경쟁에서 1위를 차지하기 위한 필살 비법을 알아보자.
◇맵 이해하고 ‘달려라 달려!’, 위메이드 ‘윈드러너’= 윈드러너는 앞으로 달리는 사용자의 캐릭터가 장애물과 몬스터를 피하며 더 멀리 가도록 조작하는 방식의 게임이다. 당연히 고득점을 얻기 위해서는 남들보다 멀리 나가야 한다.
처음 게임을 시작하면 사용자는 기본 캐릭터인 ‘클로이’를 얻는다. 이밖에 게임머니인 ‘골드'를 통해 ‘스텔라’와 ‘레오’를 구매할 수 있는데, 고득점을 위해서는 몬스터 제거시 두 배의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스텔라’가 유용하다.
고득점을 위해서는 캐릭터 외에 캐릭터가 타고 다닐 수 있는 ‘펫’의 적용은 필수다. 펫의 종류는 ‘그리핀’, ‘유니콘’, ‘백호’ 3가지로 구성돼 있는데, 가장 효과적인 펫은 획득한 골드의 2배를 얻을 수 있는 ‘백호’다. 다만 백호의 경우 3종류의 펫 중 가장 비싼 가격을 자랑하기 때문에 친구 초대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그리핀’을 활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이밖에 캐릭터의 보조역할을 하는 소환수의 활용도 중요하다. 게임머니에 여유가 있다면 지속적으로 구입해 좋은 소환수를 얻는 것이 필요하다.
게임 플레이에서는 무엇보다 ‘맵의 숙지’가 필수다. 게임을 즐기다 보면 플레이를 방해하는 몬스터와 파이어볼, 구름 등 장애물이 일정 구간에서 공통적으로 나온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미리 장애물의 출몰지점을 파악하고 있다면 미리 대비할 수 있다.
윈드러너 사용자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어려움 중 하나가 바로 ‘점프’다. 3단 점프를 지원하는 ‘유니콘’펫 외에는 모든 캐릭터와 펫이 2단 점프를 지원하는데, 타이밍을 잡지 못해 추락하거나 장애물에 부딪히기 쉽기 때문이다. 역시 장애물 등장 패턴을 기억하고 비교적 플레이가 쉬운 초기 1000m에서 점프 감각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리듬감 살려 ‘탭탭’, 네오위즈인터넷 ‘탭소닉 링스타’= 탭소닉 링스타(이하 링스타)는 노래에 맞춰 날아오는 노트를 터치, 점수를 얻는 방식의 리듬액션 게임이다. 리듬액션게임을 즐기다 보면 어느 순간 노래를 흥얼거리며 화면을 터치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링스타 게임의 핵심은 ‘노트를 누르는 타이밍’이다. 이를 능숙하게 하기 위해서는 화면에 등장하는 노트에 집중하는 것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 각 노래의 리듬이 일정한 만큼 노래를 정확히 숙지하고 있다면 타이밍을 맞추는 데 어려움이 없다. 하지만 노래를 잘 모르고 리듬을 타지 못한 가운데 무조건 화면에 등장하는 노트를 누른다면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허둥댈 수밖에 없다.
특히 노트를 누른 상태에서 화면에 나오는 길을 따라 손가락을 움직이는 파란색 노트는 초보자가 가장 적응하기 어려운 것 중 하나다. 무조건 화면을 세게 누르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화면을 쓸어내리며 궤적을 따라간다면 실패할 확률이 줄어든다.
링스타에는 연습 모드와 오디션 모드가 있는데, 오디션에서 좋은 점수를 얻기 위해서는 훈련량을 높여야 한다. 아무리 100% 완벽하게 게임을 소화했다 하더라도 게임에 등장하는 심사위원들의 눈높이를 맞추기는 쉽지 않다. 훈련 중 퍼포먼스, 의상 등 사용자가 컨트롤 할 수 없는 부분이 있는 만큼 연습하기 모드를 통해 훈련량 높이기에 집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넓은 시야로 ‘팡팡’, 선데이토즈 ‘애니팡’= 애니팡은 현재 카카오톡 게임하기의 성공 신화를 연 주인공이다. 앞서 소개한 게임 중 가장 먼저 출시됐지만 여전한 인기를 끌고 있다.
애니팡에서 고득점을 얻기 위한 방법은 ‘좀 더 멀리 보는 습관’이다. 최대한 화면을 넓게 보면서 풍선을 터뜨리는 순간, 재빨리 다음 터뜨릴 풍선을 찾아놔야 한다. 특히 두 손으로 스마트폰을 잡으면 화면 하단 부분은 손가락에 가려 잘 안보일 수 있다. 이 점을 고려해 좀 더 넓게 화면을 보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다른 게임과 달리 애니팡의 고득점을 위해서는 높은 레벨이 필수다. 레벨이 높아질수록 레벨 보너스도 더 받을 수 있는 만큼 레벨을 우선적으로 올려야 한다. 또 좀 더 많은 콤보를 기록하면 고득점을 쉽게 올릴 수 있다. 다만 무리하게 콤보를 늘리려다 오히려 한번의 실수로 쌓아놓은 콤보를 다 잃을 수 있으니 10~15콤보가 됐을 경우 폭탄을 사용해 우선적으로 점수를 획득해 놓아야 한다.
사실 애니팡은 아이템 사용이 고득점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물론 아이템을 사용하면 조금 더 점수를 얻을 수 있다. 유용한 아이템을 꼽자면 콤보 연결시간을 33% 늘려주는 ‘이지콤보’다. 콤보가 늘어날수록 점수를 많이 얻을 수 있는 만큼 ‘이지콤보’는 초보자에게 유용한 아이템이다. 다만 530코인이라는 비싼 가격 탓에 아이템 구매를 남발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