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베이직하우스의 이사가 해외문화홍보원이 선정한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10인’으로 선정됐다.
해외문화홍보원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한국 문화 확산과 정확한 이해를 돕기 위한 한국문화 시리즈의일환으로 ‘K-Fashion’을 출간했다.
이 책에서는 조명희, 이영희, 손정완 등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10명의 패션 디자이너를 선정했다. 슈즈 디자이너로는 이겸비 이사가 유일하게 포함됐다.
한국의 전통미를 현대미술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구두로 표현하는 감각과 실용적인 관점에서의 신발을 예술적 오브제로 형상화하려는 지속적인 도전이 인정받아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겸비는 ‘구두는 유혹의 언어’라는 일관된 주제를 바탕으로 20여년간 한 길만을 고집해 온 국내파 슈즈 디자이너다.
이신우(icinoo), 빈치스벤치(vincisbench), 쌈지(ssamzie), 오브제(obzee) 등을 거치면서 경력을 쌓았다. ‘겸비(kyumbi)’라는 자신의 이름을 딴 구두 브랜드로 유명한 슈즈 디자이너이기도 하다.
베이직하우스는 지난해 10월 이겸비 이사를 전격 영입했다. 그녀가 전개하고 있는 브랜드 겸비 역시 베이직하우스가 인수했다. 겸비는 예술적 가치를 그대로 살린 국내 최초의 아티스트 브랜드로 리론칭 될 예정이다.
김종원 베이직하우스 마케팅팀 팀장은 “더베이직하우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신진 디자이너들을 발굴해 해외시장에 동반 진출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본격적인 해외진출을 앞두고 한국을 대표하는 10인의 디자이너로 선정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베이직하우스는 겸비 브랜드를 오는 3월 베이징 페어, 10월 파리 트라노이 쇼에 참가해 본격적인 해외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