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미기록 생물 3종 발견…쇠부리슴새ㆍ초록좁쌀먼지벌레 등

입력 2013-01-3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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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독도에서 미기록 생물 3종이 발견됐다.

대구지방환경청은 29일 '2012년도 독도 생태계 모니터링' 결과 쇠부리슴새, 박새 조류 2종과 곤충인 초록좁쌀먼지벌레 등 미기록 생물 3종이 추가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멸종위기야생동물Ⅰ급인 매와 Ⅱ급인 새매, 뿔쇠오리, 흑비둘기 등 멸종위기동물 4종도 독도에 계속 서식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대구지방환경청은 독도 자생식물의 유전자 정보를 확보하기 위해 엽록체 유전체 분석 2종을 분석했다. 그 결과 국내에서는 울릉도 독도에만 서식하는 '산쑥'과 독도 유일의 양치식물인 '도깨비쇠고비'의 유전체 지도를 세계 최초로 완성했다. 또 유전체 분석에서 산쑥은 97개, 도깨비쇠고비는 112개의 유전자로 구성돼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는 "2007년부터 매년 새로운 생물종이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생물종 발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대구청은 2007년부터 2011년까지 독도 생태계 모니터링을 통해 2007년 26종, 2008년 30종, 2009년 17종, 2010년 1종, 2011년 11종 등 총 85종의 미기록 생물종을 발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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