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아트릭스 네덜란드 여왕. AP연합뉴스
베아트릭스<사진> 네덜란드 여왕이 오는 4월30일(현지시간) 퇴위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 보도했다.
베아트릭스 여왕은 28일 TV 국민연설에서 “국가에 대한 책임은 이제 새로운 시대의 손에 놓여 있다”면서 “여왕이 될 수 있도록 국민이 오랜 세월 보여준 신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베아트릭스 여왕은 지난 33년 동안 왕위를 지켜 유럽에서 가장 오랫동안 왕위를 유지했다.
그는 오는 31일에 75세 생일을 맞는다.
베아트릭스 여왕이 물러나면 장남인 빌럼 알렉산더르(45) 왕세자가 왕위를 물려 받는다.
네덜란드에서는 남성이 왕위에 오르는 것은 100여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