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해상보안청이 24일(현지시간) 일본 동남부 인근 해상에서 불법조업을 한 혐의로 중국어선 1척을 나포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일본 후쿠오카 주재 영사관은 중국 선박 1대가 이날 오후 2시7분께 일본 동남부 나가사키현 인근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나포됐다고 밝혔다.
해당 어선에 타고 있던 중국인 선장과 선원 8명도 붙잡혔으며 선장을 제외한 나머지 선원과 어선은 나포된 해역에 머무르고 있다.
선장인 장위펀은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으로 옮겨져 신문을 받고, 이후 후쿠오카현 하카타항으로 압송될 예정이다.
중국영사관측은 일본 측에 중국 선원의 신변안전을 요청하고 장위펀 선장이 하카타항에 도착하는 대로 면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중·일간의 영토분쟁 지역인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해역에 대만 어선이 접근해 이를 저지하려는 일본 순시선과 대만 경비선이 물대포를 쏘며 대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