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가구업체 이케아가 인도 정부의 승인을 받아 현지에서 매장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케아는 인도에 자체 매장을 운영하는 첫 외국 소매업체가 될 전망이다.
아난드 샤르마 상공부 장관은 전일 성명을 통해 외국인투자촉진위원회(FIPB)가 이케아의 현지 사업 신청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FIPB는 지난해 이케아의 카페 운영을 금지하고 매장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제한했다.
이케아는 이번 승인을 통해 인도 소매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인도 상공회의소(ASSOCHAM)와 예스뱅크에 따르면 인도 소매시장은 오는 2017년까지 47조 루피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케아는 향후 15억 유로를 투자해 25개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는 인도 내각의 승인이 필수라고 통신은 전했다.
주벤시오 마에추 이케아 인도 책임자는 “우리는 이번 승인을 매우 긍정적인 발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우리는 현재 내각의 승인과 결과 통지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바라 초호다 ICICI디렉트 애널리스트는 “정부의 허가는 소매 부문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