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포퓰리즘적 지출 요구에 적극 대응해야”

입력 2013-01-19 02: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재정긴축·경기부양 함께 잡는 ‘창의적 방안’ 강조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복지 등 각 분야의 재원배분 갈등이 첨예해지고 있다”며 “포퓰리즘적 지출 요구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선거공약으로 인해 높아진 재정압박에 강경한 입장을 다시 한 번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한국재정학회 창립 30주년기념 신년하례식’에 참석해 “지속적으로 모든 지출을 ‘제로베이스’에서 점검해 불필요한 사업은 과감히 철폐하고 양극화에 따른 불균형을 해소하는 부분에 재원배분을 확대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가계·기업·정부 등 어떤 경제주체라도 빌린 돈을 결국 갚아야 한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라며 “그러나 굳이 하나를 뽑자면 공공부문의 효율성이 가장 낮기 때문에 정부가 빚을 지는 것은 최후의 수단이 돼야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장관은 “국가재정은 한번 무너지면 단시간 내 회복이 어렵다 (…)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재의 특성상 재정건전성은 국가경제의 최후의 보루”라며 “건전재정의 원칙을 계속 지켜나가야 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레미제라블’ 원작자인 빅토르 위고의 ‘램프를 만든 것은 어둠이고, 나침반을 만든 것은 안개’라는 말을 인용하며 “재정여력을 비축하면서도 경기대응력을 강화하는 보다 창의적인 방안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5,759,000
    • -2.31%
    • 이더리움
    • 4,416,000
    • -2.08%
    • 비트코인 캐시
    • 597,000
    • -3.48%
    • 리플
    • 1,099
    • +12.83%
    • 솔라나
    • 302,700
    • +0.26%
    • 에이다
    • 794
    • -2.58%
    • 이오스
    • 774
    • +0.52%
    • 트론
    • 253
    • +1.2%
    • 스텔라루멘
    • 187
    • +6.8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700
    • -1.09%
    • 체인링크
    • 18,690
    • -1.84%
    • 샌드박스
    • 394
    • -2.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