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17일 CJ오쇼핑에 대해 인도 합작사 지분 매각에 따른 주가 하락은 저가매수 기회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3만원을 유지했다.
김경기 연구원은 “인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스타CJ의 합작사인 스타아시아가 프로비덴스 에퀴티파트너스(Providence Equity Partners)에 보유지분 50%를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로 인해 CJ오쇼핑 주가는 3% 넘게 하락했다”고 전했다.
그는 지분 매각 이유에 대해 “당초 스타CJ는 4년에 걸쳐 1억 달러를 투자해 4년 내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할 계획이었다”라며 “그러나 지난 3년간 5000만 달러의 손실을 내면서 BEP시점이 지연되자 비주력 사업인 스타CJ 분을 매각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인도 홈쇼핑 선두업체들의 적자가 지속되고 있지만 이는 무료배송서비스를 위한 물류시스템 투자가 늘고 있음을 감안하면 부정적으로 보기 어렵다”라며 “병행채널인 전자상거래(e-commerce)의 빠른 성장도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