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10일 머크의 장기 신용 등급을 종전 ‘BBB+’에서 ‘A-’로 상향조정했다. 등급전망은 안정적(stable)을 부여했다.
S&P는 이날 보고서에서 “머크는 회사의 효율화 프로그램에 힘입어 매출과 이익마진 증가와 함께 상당한 잉여현금흐름이 향후 수 년간 점진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머크는 이에 앞서 또 다른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로부터도 신용 등급이 상향 조정되는 등 현재 안정적인 투자 등급을 부여 받으며 향후 자금 조달 시장에서 유리한 조건을 확보하게 됐다.
마티아스 자커트 머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등급 상승은 회사의 보수적 재무정책에 맞춘 조직 변화 프로그램이 S&P와 같은 외부 기관에서도 인정받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