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신개념 카메라인 ‘갤럭시카메라’를 이달 말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이달 29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지난 8월 독일 IFA 2012에서 공개한 갤럭시카메라의 국내 출시를 발표한다고 26일 밝혔다.
갤럭시카메라는 스마트폰과 카메라의 본격적인 이종교배 제품이다. 구글 안드로이드 플랫폼 4.1(젤리빈)을 탑재했으며, 와이파이는 물론 LTE 통신망을 이용해 장소와 시간의 제약없이 전문가 수준의 사진을 찍고 대화면으로 바로 편집·공유할 수 있다. 또 구글 플레이나 삼성 앱스토어에서 사진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 훨씬 다양한 기능으로 확장할 수 있다. 갤럭시S3에 전화 기능을 제거한 대신, 폰 카메라를 일반 콤팩트카메라 수준으로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제품인 셈이다.
1600만 화소 BSI CMOS 이미지센서에 광각 23mm, 광학 21배줌 렌즈를 적용해 넓은 화각과 고감도의 이미지 표현이 가능하며, 4.8인치 슈퍼 클리어 LCD로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 등을 더욱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LTE 통신을 지원하는 만큼, 일반 소매점이 아닌 이동통신사를 통해 출시된다.
한편 갤럭시카메라는 국내 출시에 앞서 지난 16일 AT&T를 통해 미국 시장에 출시되었으며 영국·프랑스 등 일부 유럽국가에서도 3G 통신방식으로 출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