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이 미국 유명 의류업체인 ‘아메리칸어패럴’의 수출 제품 운송 담당업체로 선정됐다. 이로써 한진은 아메리칸어패럴 생산공장에서 세계 각 매장으로 수출하는 물량에 대한 운송을 전담하게 됐다.
1997년 설립된 아메리칸어패럴은 20개국에 300여 개의 매장을 소유한 글로벌 기업으로 2005년 한국 진출 이후 서울에 4개를 비롯한 전국에 총 5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진은 국내 매장에 공급되는 제품과 온라인 몰 고객상품에 대한 국제물류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현지에서 집하된 제품을 대한항공 직항 편을 통해 국내로 들여온 후 통관 직후 국내 매장에 배송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기존 대비 운송 소요시간이 1일 이상 단축 됐으며 아메리칸어패럴 홍콩, 싱가폴, 이스라엘, 유럽 행 수출물량에 대한 확대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말했다.
한진은 지난해 2월 일본 ‘사가와글로벌로지스틱스’와 한-일간 물류 협약을 체결한 이후 공조범위를 미주, 중국, 홍콩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하며 글로벌 사업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10월에는 화물운송주선, 보세구역운영, 보세운송의 AEO(Authorized Economic Operator) 3개 영역을 동시 획득했다. 이를 통해 모든 공급망에 대한 물류보안 강화는 물론 수출입검사 절차간소화, 서류제출 최소화 등 고객 서비스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한진 관계자는 “한진은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특화상품 개발과 세계 수준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해외 특송사와 경쟁할 수 있는 토종 특송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