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주식시장은 상저하고(上低下高)의 패턴으로 움직이며 코스피 예상범위는 1750~2200포인트에 머무를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이원선 토러스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2일 “미국 재정정자 축소 영향, 미국 국채 발행한도 상향조정, 스페인 신용등급 강등, 뱅가드펀드의 포트폴리오 교체 등의 악재가 주로 상반기에 집중되어 있고 상반기에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센터장은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미국 주택경기회복, 고용의 질적 개선, 중국 경기회복 등 호재의 힘이 강해지면서 상승세로 반전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2013년 주식시장은 상저하고의 패턴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센터장은 “2013년도 금리동향, 기업이익 전망, 리스크 프리미엄 추이를 고려할 때 코스피는 는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기준으로 8.0~10.1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예상한다”며 “이에 따라 코스피는 1750~2200포인트의 범위에서 움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3년 포트폴리오 전략의 핵심 콘셉트로 혁신을 품은 구조적 성장 산업을 꼽았다.
그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온라인쇼핑·홈쇼핑, 인터넷포탈 등의 산업은 평균 산업 성장률을 상회하는 매출 성장률을 달성하며 성장의 선두에 설 가능성이 높다”며 “기업 가치를 재평가 받을 수 있는 종목들인 수출하는 내수주, 지속 배당 기업 등이 내년도에 유망한 투자 분야”라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이같은 투자 콘셉트를 바탕으로 SK이노베이션, 호남석유, 고려아연, 삼성중공업,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멜파스, NHN, CJ오쇼핑, 대상, 에스엠, CJ CGV, 에이블씨엔씨, 호텔신라, 현대위아, 모토닉, 한세실업 등 18개 종목을 유망종목으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