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병원은 순환기내과와 내분비내과 진료가 동시에 필요한 당뇨·고혈압 환자를 위해 협진진료를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당뇨병 환자는 당뇨가 새로운 혈관을 만드는 기능을 억제해 심혈관질환이 합병증으로 발생할 확률이 높다. 통계적으로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약 50% 비율로 고혈압을 동반하고 있으며 당뇨와 고혈압을 동반한 환자는 심부전이 발생할 가능성이 일반인에 비해 3배가량 높다. 때문에 당뇨병 환자는 내분비내과 진료와 함께 합병증 예방을 위한 순환기내과 진료도 동시에 받아야 한다.
경희대학교병원은 다른 과에서 두 번의 진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매주 화요일 오후 심장혈관센터 혈관내분비클리닉에서 순환기내과 김우식 교수와 내분비내과 오승준 교수가 협진진료를 실시한다.
원스톱 진료서비스는 환자의 진료대기 시간을 줄여 주며 두 명의 의료진이 함께 진료해 약 중복 처방을 막아주기 때문에 환자들에게 호평 받고 있다고 병원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