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이상봉 패션쇼에서 캣워크 중인 모델에게 외국인들의 시선이 고정되어 있다.
패션으로 물든 서울, 당당한 워킹, 도도한 시선, 여유로운 미소의 모델이 런웨이를 걷는 모습을 볼 수 있었던 '2012 추계 서울패션위크'가 한주간의 여정을 마치고 지난달 28일 막을 내렸다. 대한민국 최정상급 디자이너들과 신진 디자이너들의 작품이 서울 곳곳을 물들였다.
▲디자이너 이석태 패션쇼에서 모델들이 런웨이를 걷고 있다.
장광효, 이상봉을 비롯해 총 60여명의 디자이너들이 2013 S/S 의상을 선보였다. 패션쇼가 열리는 현장마다 누구보다 빠르게 내년 봄·여름 트렌드를 체크하러 나선 패션 마니아들로 현장은 인산인해를 이뤘고, 런웨이엔 벌써부터 봄 향기가 물씬 느껴졌다. 모델의 워킹을 따라가는 스타들의 눈빛은 빛났다. 서울패션위크는 2000년에 시작되어 한국 패션산업과 함께 성장한 국내 최대의 컬렉션이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피플웍스프로모션이 주관하는 글로벌 패션 비즈니스로 SS/FW시즌 연 2회 4월, 10월에 개최되고 있다.
▲디자이너 이상봉 패션쇼에서 모델이 한마리의 나비를 표현하고 있다.
서울 곳곳에서 다양한 콘셉트와 스토리로 일주일 동안 패션 마니아들을 설레게 했던 7일간의 즐거운 축제를 떠나보내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음 패션위크를 기대해 본다.
▲이상봉 패션쇼 리허설에서 디자이너 이상봉(왼쪽)이 모델들의 워킹을 점검하고 있다.
▲디자이너 신재희 패션쇼에서 모델들이 마네킹처럼 일렬로 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