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카드승인 실적이 45조원을 넘어섰다.
여신금융협회는 25일 9월 카드승인실적 분석 보고서를 통해 카드승인 실적이 지난해 9월 보다 15.7% 증가한 45조9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보다는 10% 증가한 수치다. 지난달 추석연휴 특수와 국산 신차 판매·세금 납부 등 요인이 실적 증가 요인으로 분석됐다.
공과금 카드납부 실적을 보면 지난달 재산세 등 납부 수요가 몰려 전년동기 대비 132.2% 급증했고, 전월보다도 70.9% 증가했다.
또 국산신차 카드 승인액도 파업 종료 등으로 공급이 정상화되며 전년동기 대비 14%, 전월대비 38.5% 늘었다.
그러나 지난 9월 백화점 카드 승인액은 1조28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9% 감소했다.
추석이 낀 9월에 백화점에서 기업의 고가선물 구매가 늘긴 했으나 서민 대부분이 백화점보다 대형마트 등을 선호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대형 할인점 카드 승인액은 2조40억원, 슈퍼마켓은 2조770억원으로 각각 전년동월 보다 9.1%, 47.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