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4일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국내 미디어 행사를 열고 지난 ‘IFA2012’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IT 업계의 주목을 받아 온 ‘아티브 스마트PC’의 출시를 알렸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스크린과 키보드가 버튼 하나로 분리되는 컨버터블(Convertible) 형태를 구현한 것이다. 평상시에는 노트북으로 사용하다가 외출 시에는 키보드를 분리해 스크린만 가지고 다닐 수 있어 편리하다.
다양한 입력 방식으로 사용성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분리 가능한 키보드는 13인치 노트북과 동일한 풀 키보드를 지원해 문서 작업에 편리하며, 터치 기반 윈도우 UI에 최적화된 터치 스크린을 탑재해 이동 중에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 갤럭시 노트 시리즈에서 큰 인기를 얻은 S펜도 탑재해 PC에서도 그대로 즐길 수 있으며 PC 뒷면에 S펜을 보관하는 공간도 마련해 분실 염려를 낮췄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시리즈에서 인기를 얻은 ‘S노트’, ‘S카메라’, ‘Chat On’ 등 24개 앱을 킬러 앱으로 선정해 ‘아티브 스마트PC’에서도 실행 가능하게 했다.
앱의 사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존 PC에선 볼 수 없었던 자이로, GPS 등 방향·위치 센서를 탑재해 ‘아티브 스마트PC’만으로도 네비게이션, 나침반 등이 가능하다. 전방 200만 화소, 후방 800만 화소 카메라도 탑재해 PC의 활용 폭을 더욱 넓혔다.
‘아티브 스마트PC’는 사용자 특성에 맞는 기능을 갖춘 고급형과 일반형의 두 가지 라인업을 갖췄다.
강력한 성능과 휴대성을 모두 갖춘 ‘아티브 스마트PC Pro’는 고사양 프로그램의 이용이 많고 출장이 잦은 비즈니스 사용자를 위한 고급형 제품이다.
△인텔 3세대 프로세서 코어 i5 △4G의 메모리 △128GB SSD를 탑재해 쾌적한 컴퓨팅 환경을 제공하며, 특히 8.5초의 부팅 속도와 바탕 화면에서 인터넷 실행 속도 0.5초를 구현해 즉각적인 반응 속도를 자랑한다.
11.9mm의 얇은 두께에서도 신속한 냉각을 통해 최고 성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PC 업계 최초로 메탈 블레이드 팬(FAN)을 적용했다. 메탈 블레이드는 기존 플라스틱 대비 팬의 풍량을 30% 증가시켜 냉각 기능을 크게 높였다.
디스플레이는 11.6인치형 크기로 풀HD(1920x1080)의 해상도를 갖춰 일반 HD 모델 대비 약 4배 더 정밀한 표현이 가능하다.
휴대성을 극대화한 일반형 ‘아티브 스마트PC’는 △744g의 가벼운 무게 △9.9mm의 얇은 두께와 함께 △14.5시간 지속되는
강력한 배터리 △인텔의 차세대 아톰 프로세서 △64GB 저장 공간을 갖춰 이동 중에 멀티미디어 감상과 인터넷 서핑 등의 사용이 많은 학생과 직장인에게 최적의 성능을 제공한다.
‘아티브 스마트PC’는 윈도8 운영체제를 탑재한 만큼 모든 윈도 기반 프로그램과 100% 호환된다.
국내 사용자에게는 필수적인 액티브X 등 윈도 기반 프로그램의 설치가 가능해 스크린만 가지고도 이동 중에 온라인 뱅킹 및 쇼핑이 가능하다. MS 오피스문서 작업뿐만 아니라 윈도 기반으로 설계된 사내 인트라넷 시스템을 PC에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IT솔루션사업부 남성우 부사장은 “태블릿 제품의 확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용자는 PC 본연의 기능과 성능을 필요로 하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획기적인 제품을 지속 선보임으로써 PC가 진화하는 IT 패러다임의 중심이 되어 최고의 모바일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티브 스마트PC Pro’와 ‘아티브 스마트PC’는 오는 26일부터 판매되며 국내 출시 가격은 각각 159만원과 109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