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4일 미국 부동산 시장에 변화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의미 있는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는 상업용 오피스 임대료가 상승한데다 임대 주택의 공실률도 떨어지는 등 주택시장의 거품이 점차 해소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오온수 PB리서치 연구원은 “특히 주택경기를 바라보는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적 개선 외에도 부동산 가격의 의미 있는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시장회복의 촉매는 무엇보다 세 차례의 양적완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T) 등 전례없는 정책 수단에 있다”고 밝혔다.
최근의 3차 양적완화(QE3)와 초저금리 유지정책이 주택구입 여건을 우호적으로 만들고 있어 시장 회복 가능성도 높인다는 분석이다.
오 연구원은 “미국 부동산 시장의 최근 회복은 회복국면 진입으로 판단할 근거가 더 많다”면서 “지금 당장은 기업들의 어닝쇼크로 주가 약세가 이어질 수 있겠지만 미국 부동상 시장이 회복된다면 금융위기의 환부를 치유했다는 의미 외에도 자산효과로 인한 경기회복 속도 역시 빨라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