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 활동 위해‘금융투자사회공헌위원회’설립 = 금투협은 금융투자업계의 활동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회원사별로 산발적으로 벌이고 있는 사회공헌을 체계적으로 정립,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1월 ‘금융투자사회공헌위원회’를 설립했다.
금투협이 위원회를 설립한 것은 사회공헌 전략과 비전 수립을 통해 체계적인 활동 구축을 위해서다.
지난 6월 전 회원사의 사회공헌 담당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컨설팅 자료를 공유하고 워크숍을 실시하는 등 업계 공동의 사회공헌 활동 추진을 통한 사회공헌 분위기 조성에 앞장섰다.
이를 위해 금투협은 어렵지 않은, 기본적인 ‘기초질서 캠페인’부터 시작했다.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총 8회에 걸쳐 점심시간에 여의도 일대를 청소하고 사회공헌위원회 소속의 회원사 릴레이 캠페인을 실시했다. 나눔 문화의 일환으로 회원사외 일반인 대상으로 여의도 야외에서 ‘대학생이 펼치는 클래식 앙상블’을 5회 진행하기도 했다.
또한 업계 최초로 금융투자업계의 사회공헌 활동을 집대성한 ‘사회공헌 백서’를 지난 1월 발간하기도 했다. 백서는 업계의 사회적 책임 이행 확대에 대한 대외적 요구에 부응하고,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이해도를 증진시키기 위해 제작됐다. 주제는 ‘함께 만들어가는 따뜻한 자본시장’으로 금융투자회사별 사례와 업계 실적을 분야별로 정리했다.
특히 노사공동 임직원 갹출로 성금 마련을 통해 해외구호활동과 재해성금 기부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금투협은 호남지역 폭설피해 성금전달(2005.12), 강원도 폭우 복구 성금 (2006.7), 아이티 지진피해성금 (2010. 2), 일본 대지진 구호성금(2011.3) 등을 전달했다.
또한 지방 소년소녀가장·다문화 가정 등에 경제교육 기회 제공 등 사회취약계층에게 기부활동 이외의 사회적 지원을 전개하고 있다.
우선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저소득 청년층에 무료 금융투자 자격시험 교육을 진행, 저소득층·차상위계층의 수강생에게는 연수비 교재비 중식비 등을 전액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화여대 종합사회복지관, 영등포구청, 은평구청 등 산학·지자체와 연계한 저소득층 교육지원, 독거노인 후원(사랑의 도시락 배달), 사랑의 연탄배달, 장애노인 배식활동 등도 전개했다.
열악한 주거환경과 과도한 주거비용 때문에 힘들어하는 가정에 편안한 보금자리를 마련해줌으로써 자립의지를 심어주고자 2008년부터 지속적으로 임직원이 참여하는 해비타트 운동도 진행 중이다.
특히 임직원 가족 참여 활동 확대 및 문화·스포츠 체험활동, 재능기부와 같은 테마 자원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봉사활동은 임직원의 자발적인 재능 나눔 활동에 중심을 두고 있다. 아동복지시설인 요한의집 어린이들과 함께 야구 배우기, 국가대표 축구경기 관람 등을 개최해왔다.
금투협 관계자는 “그간 협회는 사회적 책임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회원사·협회 임직원과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했다”며 “이는 기업의 나눔은 단순한 자선이 아니라 일상적 활동이 돼야 한다는 박종수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