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만기 어음 23억원을 결제하지 못해 1차 부도를 낸 환경플랜트 전문업체 한라산업개발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한라산업개발의 한 관계자는 “오늘 오후 4시까지 어음을 막지 못하면 최종 부도 처리되는데 어려울 것 같다”며 “오늘 중 법정관리를 신청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도급순위 139위인 한라산업개발은 1999년 4월 한라중공업의 환경사업부문을 양수해 독립했다. 지난해 매출액 3천282억원, 영업이익 136억원, 당기순이익 14억원을 달성한 이 회사의 주력 사업은 각종 폐기물처리와 대기오염방지 수처리분야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