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국내외 유명 팝아티스트 콜래버레이션 포토존을 강화한다고 18일 밝혔다.스마트폰 이용자 3000만명시대에 다양한 사진꺼리를 제공해 백화점 마케팅 콘텐츠를 불특정 다수 고객에게 노출 시키기 위해서다.
기존의 백화점이 신상품 디자인, 인테리어의 보안때문에 순수한 사진촬영도 제한해왔던 것에 비하면 상당한 변화다.
영패션 전문관 유플렉스 및 유카드존 등 젊은 고객들이 모이는 대부분 공간에 미국의 유명 팝아티스트 듀오 '사무엘 복슨'과 ' 알튜로 샌도발'이 만든 캐릭터 작품 'Friends with you' 이미지를 활용한 포토존을 설치한다. 매장 정후문 입구, 벽면, 매장유리면, 엘리베이터, 천정 고지물, 바닥 등 고객의 눈길이 닿는 곳엔 모두 이들 캐릭터를 활용한 이미지들로 채우는 것이 특징이다. 이 포토존은 내년 2월까지 지속되며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새로운 콘셉트로 변형될 예정이다.
목동점은 오는 31일까지 ‘쇼핑백 아트콜라보레이션’을 유플렉스에서 진행한다. 찰스장, 아트놈, 윤서희, 에나킴 등 국내 유명 팝아티스트, 패브릭디자이너,일러스트레이터 등 18인이 하얀색 쇼핑백에 직접 그리거나 프린트한 쇼핑백 아트를 전시한다.
목동점 관계자는 “지나가던 고객들 대부분 발걸음을 멈추고 구경을 하거나 사진촬영을 즐기는 등 고객반응은 뜨거운 편”이라고 현장분위기를 전했다.
중동점도 이달말 유플렉스 1층 광장에 큰 액자형태의 조형물을 설치 백화점 고객 누구나 백화점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최원형 커뮤니케이션팀장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사진을 찍어 SNS를 통해 공유하는 것이 일상적이되고 있다”면서 “사진을 찍어 SNS를 통해 공유하고 싶은 비쥬얼과 스토리텔링이 강한 포토존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