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범(43) 국토해양부 선원정책과장이 지난 15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국제 유류오염보상기금(IOPC Fund)’ 정기총회에서 ‘추가기금 총회’ 의장에 연임됐다.
국제 유류오염보상기금은 유조선 사고 시 선주의 책임을 초과하는 오염 피해를 보상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기금으로 71기금, 92기금, 추가기금 등 총 3개의 기금으로 구성됐다.
김 과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 3개 기금들 중 하나인 ‘추가기금’ 의장에 선출돼 매년 10월에 열리는 총회에서 추가기금의 예산과 정유사에 대한 분담금 부과 여부를 결정하는 역할을 주도한다.
국토부는 2007년 12월 서해에서 발생한 허베이 스피리트 유류 오염사고에 대한 보상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는 상황에서 김 과장이 국제기금과 협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