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오넬리 골드만삭스 회장. 블룸버그
짐 오닐 골드만삭스자산운용 회장은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이른바 브릭스 국가들의 자체 개발은행 설립이 임박한 것으로 내다봤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닐 회장은 전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블룸버그 링크 FX 서밋에서 “인도가 브릭스 국가들의 독립적인 자금과 금융 사업을 위한 다국적 은행 설립을 제안했다”면서 “브릭스 국가들은 지난 1년 간 이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오닐은 “중국이 이 사안을 지지해야 할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며 “선진국들이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신흥국의 투표권을 확대할 것인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IMF에서 신흥국의 권한을 키우고 중국을 3대 회원국으로 격상시키는 2010년 협상에 실패했다.
2014년 예정된 협상과 관련해서도 투표권 산출과 관련된 논란이 이어져 회원국의 합의는 어려울 것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오닐 회장은 “중국이 이전의 양적인 성장에서 질적인 성장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중국 경제는 6~8%의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중국이 더 이상 고성장에 연연하지 않고 경제와 금융 시스템의 개혁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