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에 통일거리운동센터가 완공돼 준공식이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통일거리운동센터는 우리의 스포츠센터와 비슷한 곳으로, 수백 개의 체육기구와 건강회복시설, 수영장 등이 설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통신에 따르면 센터에는 근로자들의 체력단련과 건강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게 각종 운동기재와 치료설비들이 가득히 갖춰져 있다.
이날 준공식에는 최룡해 총정치국장, 김정각 인민무력부장, 김기남·최태복 당비서 등인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거리는 평양시 중하층 주민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으로, 북한이 이곳에 주민을 위한 스포츠센터를 만든 데에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인민지향적 지도자'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한 전략적 의도가 담겨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