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로공사는 이번 추석을 맞아 지역특성 및 계절정취를 고려하여 자연조망, 역사, 지역문화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가득한 35개 휴게소를 선정해 소개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전국 172곳의 고속도로 휴게소를 운전 중 잠깐 쉬며 용무나 허기를 해결하는 공간을 탈피해 테마가 있는 휴식 공간으로 단계적으로 변화시켜 나가고 있다.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은 서울 방향 청원휴게소의 생태 테마파크에 들러봄직하다. 인공호수와 폭포․산책로가 조성돼 있고 희귀곤충과 파충류․양서류 등 500여종의 동식물을 볼수 있는 체험관이 있다. 또한 허브를 이용한 웰빙식단 등 차별화된 먹거리와 즐길거리로 고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경산휴게소의 신상리 고분군 공원은 역사문화탐방과 함께 해질 무렵 출사지로 유명하다.
중앙고속도로 부산방향 안동휴게소 전통문화체험관은 우리의 전통문화를 소개하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춘천방향 단양휴게소의 적성산성·적성비(국보 198호) 체험도 빼놓을 수 없는 코스이다.
대전-통영 고속도로 인삼랜드 휴게소는 하얀 구절초 군락으로 유명하다. 장시간 운전으로 지친 마음을 구절초 꽃밭 사이를 거니면서 달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중부내륙 고속도로 현풍휴게소는 마을 당산나무인 500년 된 느티나무를 주제로 스토리텔링 테마공원을 조성하고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동해 고속도로 동해휴게소(동해방향)과 옥계휴게소(속초방향)는 동해안 경관이 한눈에 보이는 해맞이 휴게소로 입소문이 난 곳이다. 익산장수 고속도로 진안휴게소(양방향)의 마이산 전망대, 전주광양 고속도로 황전휴게소(완주방향)의 지리산 전망대, 중부고속도로의 오창휴게소(통영방향) 전망대, 남해선 섬진강휴게소(부산방향)의 섬진강 전망대도 빼놓을 수 없는 절경을 자랑한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다양한 테마시설의 도입으로 휴게소를 방문하는 고객들의 반응이 좋아 앞으로도 테마휴게소를 지속적으로 확충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