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베트남과 한국의 전통 음식을 비교 체험하는 다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
풀무원 김치박물관은 오는 10월 6일, 13일, 27일 3차례에 걸쳐 베트남과 한국의 전통 음식을 주제로 하는 다문화 교육 프로그램 ‘열다’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열다’는 ‘열린 마음, 다양한 식문화’의 줄임 말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세계의 먹거리를 통해 다양한 문화를 소개하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풀무원 김치박물관은 지난해 몽골에 이어 올해는 한국과 베트남 수교 20주년을 기념해 베트남을 다문화 체험 대상국으로 선정했다. 이번 ‘열다’에서는 베트남의 젓갈 발효음식인 ‘늑윽맘(Nuoc Mam)’ 체험, ‘월남쌈’ 만들기 체험, 베트남과 한국의 발효 음식 및 명절 음식 비교, 베트남식 인사법 배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다양한 식문화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개인 또는 자녀와 함께 가족단위로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10월 6일과 13일, 27일에 열리며,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 일정으로 진행된다. 매 회당 선착순 30명씩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를 희망하는 가정은 김치박물관 공식 커뮤니티 (http://cafe.naver.com/pulmuonekimchimuseum)에서 일정 확인 및 사전 예약 접수를 해야 한다.
신수지 풀무원 김치박물관 학예사는 “다문화 가족이 한국 문화를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김치 교육 프로그램 ‘한다(韓多)’에 이어 한국인이 다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이번 ‘열다’를 기획했다”며 “음식을 통해 문화의 다양성을 체험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