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증시가 20일(현지시간) 오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만모한 싱 인도 총리의 개혁정책을 놓고 정치권에서 반대 움직임이 이는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센섹스지수는 오전 11시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5% 하락한 1만8401.51을 기록하고 있다.
인도 집권 국민의회당의 최대 연립정부 파트너인 트리나물의회당(TMC)은 정부의 개혁정책에 반대하면 연정 탈퇴를 선언했다.
TMC는 정부의 월마트 등 외국 대형 소매업체 진출 허용 방침이 영세상인들을 어려움에 빠뜨릴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TMC가 연정에서 빠지면 연정은 하원에서 과반수에 24석이 모자라게 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설명했다.
니르말 자인 IIFL증권 회장은 “정치적 혼란으로 인도 정부가 제 구실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면서 “증시는 좀 더 조심스럽게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특징종목으로는 릴라이언스인더스트리가 1.5%, 인도 3위 은행 ICICI은행이 1.2% 각각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