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형 역사박물관인 평양민속공원의 준공식이 11일 진행됐다고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
이날 김정각 인민무력부장은 준공사에서 "평양민속공원은 어버이 수령님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위대한 김정일 동지께서 몸소 발기하시고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께서 정력적으로 일떠 세워주신 선군시대의 기념비적 창조물"이라고 말했다.
준공식에는 최영림 내각 총리,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 최태복·문경덕 당비서,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로두철·김용진 내각 부총리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방송은 또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지난 1월과 이달 초 평양민속공원을 찾는 등 그동안 5차례의 현지지도를 통해 군대의 건설공사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평양 대성산 기슭에 건설된 평양민속공원은 200만㎡ 부지면적에 역사종합교양구, 역사유적전시구, 현대구, 민속촌구, 민속놀이구, 백두산 및 금강산공원구역 등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