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스트앤영“이슬람 채권 수쿠크,글로벌 수요 5년 내 3배”

입력 2012-09-10 15: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재 3000억불 규모…2017년까지 900억불 증가 예상

현재 3000억 불 규모로 집계되는 이슬람 채권 ‘수쿠크’에 대한 전 세계 수요가 2017년까지는 3배 증가한 900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10일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언스트앤영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수쿠크 수요는 약 3000억 달러 규모이며 향후 5년 내에 3배 정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수쿠크란 이슬람 율법에서 금지하는 이자 대신 투자금에 대한 임대료, 배당, 양도소득 등을 지급하는 이슬람만의 독특한 금융방식을 말한다.

언스트앤영은 이같은 수쿠크 수요의 급증 요인으로 이슬람권 은행업의 두 자리 수 성장과 더불어 ‘샤리아(이슬람 율법)의 기준에 부합하면서도 신뢰성 및 유동성이 높은’ 수쿠크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는 최근의 상황을 지적했다.

언스트앤영의 중동 및 북아프리카 금융서비스 총괄 아샤르 나짐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수쿠크에 대한 관심이 계속 커지고 있다”며 “리스크가 과도하게 큰 부채를 짊어지고 갈 경우 ‘블랙스완’과 같은 예기치 못한 극단적 상황에서 재정붕괴 상황에 처할 수 있음을 깨우치게 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급증하는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은 수쿠크가 해결해야 할 가장 큰 과제로 지적됐다.

한편 언스트앤영은 수쿠크 거래에 있어서 모든 이슬람 금융기관에게 적용될 수 있는 글로벌 스탠다드가 없다는 점도 시장 성장을 가로막는 주요 요인이라고 언급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901,000
    • +5.13%
    • 이더리움
    • 4,621,000
    • +0.17%
    • 비트코인 캐시
    • 620,500
    • +1.47%
    • 리플
    • 992
    • +3.77%
    • 솔라나
    • 300,800
    • +0.53%
    • 에이다
    • 821
    • +1.48%
    • 이오스
    • 785
    • +0.51%
    • 트론
    • 252
    • -0.79%
    • 스텔라루멘
    • 183
    • +5.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650
    • +5.48%
    • 체인링크
    • 19,750
    • +0.2%
    • 샌드박스
    • 414
    • +1.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