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전자ㆍ통신 부활 날갯짓] 옵티머스G 탄생의 주역들

입력 2012-09-10 08:34 수정 2012-09-1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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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ITㆍ모바일 상품기획 방영운 부장
LG전자의 스마트폰 ‘옵티머스G’는 그룹의 역량을 총결집해 개발됐다. 휴대폰 명가라는 과거 명예를 되찾기 위한 구몬부 회장의 강한 의지가 그룹 협력을 더욱 공고하게 했다.

옵티머스G의 카메라는 LG이노텍에서 개발했다.

LG이노텍 광학솔루션사업2담당 문형철 상무는 “이번에 출시되는 옵티머스G에 탑재된 카메라 모듈은 세계 최고·초소형·초박형의 3박자를 두루 갖춘 제품이다”고 밝혔다.

1300만 화소 카메라모듈은 지금까지 출시된 스마트폰 중 가장 높은 화소라고 문 상무는 설명했다. 1300만 화소는 가로 세로 2m의 대형 액자 크기로 인쇄해도 충분한 색 재현력이 가능한 수준이다.

소니 NEXF3(1600만 화소)나 삼성 MV900F(1630만 화소) 등 카메라와 견줘도 손색이 없다.

▲LG화학 소형전지개발센터 안순호 상무
그는 “고해상도 카메라 모듈을 탑재하면서도 두께가 두꺼워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최신 기술을 적용했다”며 “세계최소 사이즈 구현을 위해 픽셀 사이즈가 1.1㎛(마이크로미터, 머리카락 굵기의 100분의 1 수준)인 센서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문 상무는 “옵티머스G에 적용되는 타임머신 카메라(촬영음 기준 직전 1초 이내 순간을 5장 포착)·음성촬영 등의 적용을 위해 카메라와 폰 간의 인터페이스 매칭을 최적화했다”며 “고객의 삶에 더 큰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자부한다”고 말했다.

옵티머스G의 디스플레이는 LG디스플레이에서 담당했다.

LG디스플레이 IT·모바일 상품기획 방영운 부장 “이번게 개발한 ‘트루(True) HD IPS+’는 인치당 320픽셀이 담긴 295만 고해상도로서 작은 글씨도 또렷하게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 이노텍 광학솔루션사업2담당 문형철상무
방 부장은 소비전력과 관련해서는 “눈이 편안한 흰색 배경에서도 항상 일정한 소비전력을 제시한다”며 “흰색 배경이 많은 인터넷을 이용할 때 더 오랜 시간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옵티머스G의 사용시간이 크게 늘어난 데는 배터리의 효율이 높아진 덕도 있다. 효율을 기존보다 크게 높인 옵티머스G 배터리 개발 주역은 LG화학이다.

LG화학 소형전지개발센터 안순호 상무는 “전지에는 고전압 고밀도 기술을 적용해 같은 크기 대비 전력량을 5~6% 정도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가장 큰 불만이 스마트폰 배터리 사용주기를 기존 500회에서 800회로 증가시켰다”며 “전지 수명이 다할 때까지 최소 80% 이상의 용량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용주기는 충전과 방전을 반복해 효율을 측정하는 테스트에서 충전효율이 80%로 줄어들기까지의 반복회수를 뜻한다.

안 상무는 “스마트폰 사양이 높아질 수록 문제가 됐던 배터리 효율성 문제를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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