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애 "남편 여자 문제로 이혼까지 갈 뻔"

입력 2012-09-0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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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타부부쇼 자기야' 방송 캡처)
개그우먼 이경애가 남편의 여자 문제로 이혼 위기까지 갔던 사실을 밝혔다.

이경애는 6일 방송된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에 출연했다. 이날 남편이 간 이식 수술을 받았던 사실을 털어놓은 이경애는 "수술한 뒤 살아줘서 고마운 마음에 '내 옆에서 다른 여자와 자도 이해하겠다'라고 말했는데 남편이 참 약속을 잘 지킨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는 이어 "여행을 가면서 내 신용카드를 다 놓고 갔는데 다녀와서 보니 남편이 대접할 일이 있어서 선배랑 룸살롱에 가느라고 카드를 썼다"고 말했다.

그는 "남자 선배와 잤다면 한 방에서 잤을 줄 알았는데 카드 내역서가 온 걸 보니까 룸살롱에서 몇백만원을 쓰고 호텔 VIP룸 2개를 빌렸던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남편이 여자와 함께 투숙한 것을 의심했지만 남편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애는 "너무 충격을 받아서 일본에 있는 언니네 집으로 가서 잠수를 탔다. 그런데 남편이 찾아와서 무릎 꿇고 잘못했다고 빌었고 이혼 직전까지 갈 뻔 했던 일은 그렇게 일단락됐다"고 밝혔다.

그 전까지 둘 사이에 아이가 없었던 이경애 부부는 이후 인공수정을 통해 딸 희서를 얻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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