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제제과가 주력 제품 ‘제크’의 가격을 20% 인상한다. 초코파이를 제외하고 최근 오른 과자류 중에 최고 인상폭이다.
31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의 제크는 오는 9월 1일 부터 제크의 가격을 현재 1000원에서 20% 오른 1200원에 판매된다.
‘칸쵸’와 ‘쵸코칩쿠키’ 등 다른 제품은 중량을 줄이는 대신 가격을 그대로 받아 다음 주 부터 적용된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이날 오전 전화통화에서 “지난해 5월 가격을 올렸다가 무산된 부분이 이제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는 지난해 5월 제크와 꼬깔콘 등 22개 과자 제품 출고가를 평균 8% 올리려다가 정부 정책에 협조하는 차원에서 다시 원위치시켰다.
앞서 농심은 새우깡 가격을 11.1% 올렸으며, 오리온 역시 초코파이의 가격을 최대 25% 인상하겠다고 대형마트에 통보했다. 크라운해태제과도 대표제품 맛동산과 구운양파, 구운감자 등 3개 제품의 권장소비자가격을 7.1%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