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소연료전지버스, 인천국제공항 셔틀버스로 운행

입력 2012-08-3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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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수소연료전지버스가 인천공항 셔틀버스로 운행된다.

현대차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200kW급 연료전지시스템을 탑재한 수소연료전지버스 2대를 제작했으며 2013년 12월까지 인천국제공항 이용객들이 여객터미널과 장기주차장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로서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에 셔틀로 운행되는 수소연료전지버스는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500km에 달하는 등 우수한 성능을 갖췄다.

또 공항이용객의 탑승 편의를 위해 수소연료전지버스의 좌석수를 20석으로 줄여 수화물 공간을 확보했다. 버스 계단을 오르내리기 힘든 교통약자들을 위해 저상버스 형태로 차체를 낮추고 경사장치(kneeling system)도 적용했다.

현대차 수소연료전지버스는 2006년 독일 월드컵, 2010년 G20 정상회의,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등 국제행사 운영차량으로 투입됐으며 여수세계박람회에는 93일간 14만 명 이상이 이용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수소연료전지버스의 운행 노선을 제공하고 한국가스공사는 송도신도시에 위치한 천연가스 수소스테이션을 통해 수소 연료를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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