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가 앞으로 1년간 공공기관에 석유제품을 공급한다.
GS칼텍스는 조달청이 주관하는 ‘공공기관 차량용 유류 공동구매’ 사업자에 선정돼 4만4000여개의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정부투자기관이 사용하는 휘발류 2억5000만ℓ(리터), 경유 2억5000만ℓ를 공급하게 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급량은 국내 석유제품 소비량의 7.7%에 해당하며 금액으로는 9000억원에 달한다.
조달청은 지난 10일 사업자 선정 평가에서 GS칼텍스와 SK네트웍스 등 2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가격평가(20%)와 기술평가(80%)를 합산해 GS칼텍스(신한카드 컨소시엄)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GS칼텍스는 오는 10월부터 공공부문 공급협약을 체결한 전국 주유소에서 유류구매카드(신한카드 발급)를 제시하는 공공기관 차량에 대해 즉시 할인된 금액으로 석유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할인 금액은 1리터당 휘발유 2000원 기준 약 60원정도며, 유류구매카드 이용금액의 일부도 포인트로 적립해 해당 기관에 돌려주게 된다.
GS칼텍스 관계자는 “45여년간 쌓아온 주유소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품질확보와 관리방안에 대한 사업운영방법, 효율적 전산 시스템 및 애프터서비스(A/S)에 대한 사후관리 항목 기술평가에서 우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안정적인 유류 공급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