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20만 미권스, 문재인 지지 공식선언

입력 2012-08-19 15:45 수정 2012-08-1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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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전 민주통합당 의원의 지지모임인 ‘미권스(정봉주와 미래권력들)’가 19일 문재인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미권스의 회원은 20만명에 달한다.

미권스의 온라인 카페 운영자(닉네임 민국파)는 이날 오전 카페 홈페이지에 “문 후보에 대한 지지 여부를 두고 회원들의 찬반의견 물은 결과, 공식지지 찬성 의견이 압도적이었다”고 전했다.

운영자는 “이 같은 회원들의 지지의 뜻을 받들어 미권스가 2012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문 후보를 지지할 것임을 선언한다”며 “향후 미권스는 문 후보의 압도적 경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립을 지키라는) 정 전 의원의 당부에도 불구하고 경선 흥행을 위해서는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공식 지지) 후보를 세우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엄정 중립과 경선 흥행 둘 중 하나를 취해야 한다면 후자를 취하는 것이 본선에서의 승리에 유리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냥 둬도 문 후보가 1위를 할 텐데 왜 미권스가 나서야 하느냐는 주장이 있었지만 이 같이 한 이유는 결선투표 때문”이라며 “결선투표 도입으로 과반을 넘기는 압도적 1위가 아니면 결선투표에서 민심의 왜곡이 일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서울대 교수와의 단일화시 미권스의 개입 여부에 관해선 “미권스의 이번 공식지지 선언은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한정된 것”이라며 “이후 단일화 과정에서 공식지지가 요구되는 상황이 되면 그때 다시 회원들의 의사수렴 과정을 동일하게 밟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정 전 의원은 미권스를 향해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걸 원치 않는다”면서 이번 경선에서 엄정중립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었다. 정 전 의원 측은 20일 미권스의 이같은 결정에 반대하는 정 전 의원의 서신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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