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4차 총파업…"29일 5차 파업

입력 2012-08-17 20: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민주노총 산하 최대 산별 조직인 금속노조가 17일 4차 총파업에 돌입했다.

금속노조는 이날 전국 각지에서 지역별 결의대회와 지부별 집회를 하고 주야 2~4시간 총파업에 들어갔다.

금속노조는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심야노동 철폐 △원ㆍ하청 불공정거래 근절 △비정규직 철폐 △노동조건 개선 등 '4대 요구안'의 관철을 주장했다.

이날 오후 인천지역은 부천 영안모자에서, 경기지역은 노동부 안산지청에서 총파업 결의대회가 열렸다. 경남(신아 SB), 구미(KEC 앞), 부산(부산노동청), 울산(세종공업) 등지에서도 집회가 개최됐다.

현대차지부 4만4000명과 기아차지부 3만명은 지난 10일 3차 총파업을 한데 이어 이날도 파업에 동참했고 한국지엠지부(1만3000명), 현대제철지회(2000명) 등 주요 사업장에서 근로자 9만명이 총파업에 참여했다고 금속노조는 전했다.

그러나 16일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던 금호타이어 노조(조합원 3000명)는 법원이 사측의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자 파업을 철회, 이번 총파업에 참여하지 않았다.

금속노조는 4차 총파업을 통해 교섭 재개와 일부 사업장에 대한 용역 투입을 규탄하고 노사 관계를 대하는 고용노동부와 사측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금속노조는 오는 21일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와 지난 6월26일 이후 중단된 중앙교섭을 재개할 계획이다.

교섭에서 사측이 진전된 안을 내놓지 않으면 '사업장 행동전'에 돌입하고, 이후에도 진전이 없으면 5차 총파업을 강행할 계획이다.

박상철 금속노조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정당한 조합원들의 4가지 요구를 안고 4차 총파업을 조직했다"면서 "8월29일 5차 총파업을 힘차게 준비해 투쟁의 현장에서 뜨겁게 만나자"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다 상술인건 알지만…"OO데이 그냥 넘어가긴 아쉬워" [데이터클립]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백신 음모론’ 펼친 케네디 주니어, 보건부 장관 임명
  • 삼성전자, 'CES 2025' 최고 혁신상 4개 포함 29개 대거 수상
  • 北 김정은, 자폭공격형 무인기 성능시험 지도…‘대량 생산’ 지시
  • 韓 환율관찰 대상국 재지정…“국내 채권시장 최악의 시나리오, 환율 상향 고착화”
  • “증거 인멸 우려” 명태균·김영선 구속…검찰 수사 탄력
  • 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 오늘 일본과 B조예선 3차전…중계 어디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5 09:1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930,000
    • -2.53%
    • 이더리움
    • 4,377,000
    • -3.51%
    • 비트코인 캐시
    • 595,500
    • -4.26%
    • 리플
    • 1,107
    • +11.37%
    • 솔라나
    • 301,000
    • -1.51%
    • 에이다
    • 830
    • +1.22%
    • 이오스
    • 778
    • -0.77%
    • 트론
    • 251
    • -1.18%
    • 스텔라루멘
    • 188
    • +6.2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450
    • +0.39%
    • 체인링크
    • 18,600
    • -2.92%
    • 샌드박스
    • 391
    • -3.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