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씨클라운 "무대에서 놀 줄 아는 친구들, 바로 저희죠"

입력 2012-08-08 18:41 수정 2012-10-0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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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에서 이어짐)

▲사진제공=예당엔터테인먼트

보컬 시우는 순정만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달콤한 생김새의 소유자. 그러나 자기도 모르게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를 구사하는 의외의 면도 있다. “친구가 권해서 같이 오디션을 보러갔어요. 급하게 연습해서 갔는데 친구는 떨어지고 저는 붙었죠.” 친구 따라 강남 가서 성공한 대표적인 케이스다. “처음엔 춤도 노래도 할 줄 몰랐어요. 연습생 기간 동안 정말 많이 연습했어요.”

어딘지 모르게 신비로운 매력을 소유한 레이는 축구선수에서 가수로 진로를 바꿨다. “초등학생 때부터 계속 축구를 했는데 저보다 실력이 뛰어난 친구들을 보면서 좌절했어요. 축구 다음으로 좋아하는 노래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어요. 고등학교도 한림예고 실용음악과로 진학해서 밴드 활동을 했죠.” 소속사는 학교 축제 무대에서 남다른 끼를 발산하는 레이의 모습을 보고 전격 캐스팅했다.

▲조각같은 외모가 돋보이는 보컬 강준(19)

조각같은 외모가 돋보이는 강준은 외모에 걸맞게 고등학생 때 조소를 전공했다. “실은 미술을 하면서도 꿈이 명확하지 않았어요. 어느날 조소 수업 마치고 잠깐 들른 청소년 음악 페스티벌이 제 꿈을 찾게 만든 계기가 됐어요.” 강준은 상대적으로 연습생 기간이 길지 않지만 예당 엔터테인먼트 오디션에 붙자마자 오직 연습에만 몰두했다. 지금은 무대에서 누구보다 근사한 카리스마를 뿜어낸다.

종합편성채널 JTBC 시트콤 ‘청담동 살아요’에 출연하며 먼저 얼굴을 알린 티케이는 떡잎부터 남달랐다. “어릴 때부터 주위에서 미성이란 칭찬을 많이 들어서 초등학생 때 합창단, 중학생 때는 뮤지컬을 했어요. 그러다 중학교 2학년 때 큐브엔터테인먼트 오디션에 합격했죠.” 패션에 관심이 많은 티케이는 독특한 디자인의 운동화를 모으는 특별한 취미가 있다. “가장 많을 때는 70켤레까지 있었는데 친척 동생들도 주고 하다보니까 지금은 3~40켤레 정도 소장하고 있어요. 워낙 패션에 관심이 많아서 나중에 제 손으로 멤버들을 스타일링 해주고 싶어요.”

▲카리스마 랩퍼 티케이(18)

막내 마루는 97년생, 중학교 3학년이다. “14살 때 오디션을 봤어요. 어린 나이에 연습생이 된다고 하니까 엄마가 많이 반대하셨죠. 집이 청주라서 서울에서 연습한 다음 막차를 타고 청주로 내려가는 생활을 반복했어요. 지금은 좋아하는 거니까 즐기면서 하라고 적극적으로 밀어주시는 든든한 지원군이에요.” 너무 빨리 진로를 선택한 것에 대한 걱정은 없을까. “아무래도 학교생활을 못하니까 나중에 소풍이나 수학여행 같은 추억이 없어서 쓸쓸할 것 같기는 해요. 그래도 형들이 있으니까 힘든 일 있을 때 의지할 수 있어요.”

▲어른스러운 막내 마루(16)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딛은 씨클라운은 단단한 자신감이 돋보였다. 어릴 때부터 정말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결정한 만큼 목소리에 확신이 넘쳤다. 목표는 당연히 신인상이다. “씨클라운 하면 ‘무대에서 놀 줄 아는 그룹’이란 생각이 들었으면 해요. 차근차근 앨범 내면서 색다른 모습을 계속 보여드릴게요. 각자 끼를 많이 숨기고 있으니까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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