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뒷심 부족 현상을 보이며 나흘만에 하락했다.
8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18포인트(-0.04%) 하락한 471.42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밤사이 미국 뉴욕증시가 미국과 유럽 중앙은행의 경기부양책 기대감에 상승 마감하면서 나흘째 오름세로 출발했다.
이후 코스닥지수는 개인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475선 등정에 나섰지만 기관과 외국인의 차익매물로 인해 점차 상승폭을 반납한 뒤 장 후반 하락전환했다.
투자주최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123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5억원, 47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음식료담배(1.56%), 반도체(1.24%), 운송(1.20%), 종이목재(1.11%) 등이 상승한 반면 인터넷(-2.00%), 오락문화(-1.55%), 의료정밀기기(-0.87%), 제약(-0.69%) 등은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서울반도체는 4.23% 급등했고 안랩, CJ오쇼핑, 동서 등은 소폭 올랐다. 다음은 3.53% 내렸고 파라다이스(-2.60%), 동서(-0.92%), 셀트리온(-0.89%) 등도 하락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시노펙스, 웰크론한텍 등 수처리관련주들이 녹조현상이 수도권까지 확대되면서 강세를 기록했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한 449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하한가 1개를 포함한 464개 종목은 하락했다. 91개 종목은 보합권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