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응급센터(Animal Emergency Center))
호저로도 알려진 산미치광이와의 대결 끝에 가시투성이가 된 불도그의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6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미국 오클라호마 노먼에서 태어난 지 3년 된 불도그 암컷이 산미치광이의 공격을 받아 얼굴과 앞다리 부분에 약 500개의 크고 뾰족한 가시가 박혔다.
블도그의 주인 제리 씨와 앨리슨 씨는 "7월 29일 집 연못 근처에서 다른 애완동물들과 놀던 벨라가 느릿느릿 움직이던 산미치광이와 맞닥뜨렸다"고 현지 방송 KWTV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벨라 메이라는 이름의 이 불도그는 발견 당시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부상을 당했지만 동물 응급센터로 신속하게 이송돼 가시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아 현재는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산미치광이는 야행성의 큰 설치류로, 적을 만나면 몸에 난 바늘 같은 털을 곤두세우고 꼬리를 진동시켜 소리를 내면서 뒤를 향해 돌진하는 공격성을 보이는 동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