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볼트는 6일(한국시간)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육상 100m 결승에서 9초63에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로 불리는 볼트는 런던올림픽에서 세계신기록을 수립할 것이라고 예상됐으나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자신이 달성한 올림픽 신기록(9초69)을 0.06 단축했다.
지난해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볼트의 최대 경쟁자 요한 블레이크(23·자메이카)는 개인 최고기록인 9초75의 기록을 내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미국의 저스틴 게이틀린(미국)은 개인 최고기록(9초79)을 달성하며 3위에 올랐다. 게이틀린은 지난 '2004 아테네올림픽' 육상 100m 우승자로, 2006년 약물 복용이 적발돼 4년간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볼트는 우승을 확정한 뒤 팬들의 박수갈채 속에 블레이크와 함께 자메이카 국기를 두르고 경기장을 돌았다.
이로써 볼트는 미국의 육상 영웅 칼 루이스(1984년 로스앤젤레스, 1988년 서울)에 이어 올림픽에서 남자 육상 100m를 연속 제패한 두 번째 선수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