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7명까지 늘어났으며 열사병·일사병 등 온열질환자도 급증하고 있다.
1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국 458개 응급의료기관을 통해 이뤄진 ‘폭염 건강피해 표본감시’ 결과 폭염 특보가 발효된 최근 7일(7월25일~31일)동안 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올해 폭염 사망자는 총 7명으로 늘어났다.
온열환자 수도 집계가 시작된 6월 이후 사망자를 포함해 410명으로 증가했다. 최근 7일 동안 병원을 찾은 온열환자 수는 255명에 이른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서울 종로구 소재 독거노인 집을 찾아 실내온도와 건강상태 등을 점검한 뒤 온열질환 등의 예방법을 알려주고 온습도계와 물 또는 이온음료, 부채 등을 전달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특히 고령자와 독거노인, 어린이, 야외근로자,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는 폭염에 더 취약한 만큼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 근육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 등에 도움을 요청해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