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필립스는 지난 31일(현지시간) 런던 그리니치파크에서 열린 승마 종합마술 단체전에 영국 대표로 출전해 138.20점을 획득, 133.70점을 받은 독일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총 5명이 경기를 치루는 승마 종합마술 단체전은 개별 점수를 매긴 뒤 상위 3명의 점수를 더해 팀의 순위를 가린다. 필립스는 몇 차례 실수를 범하며 팀에서 세 번째인 53.10의 점수를 받았지만 팀 동료인 메리 킹(42.10점), 크리스티나 쿡(43.00점) 등이 선전하며 은메달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경기 직후 필립스는 "내 실수로 금메달을 놓친 것"이라면서도 "경기를 함께한 내 말(하이 킹덤)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필립스의 어머니인 앤 공주가 메달 수여자로 시상식에 참석해 딸의 목에 직접 메달을 걸어주는 이색적인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특히 이날 경기에는 영국 윌리엄 왕자와 부인인 케이트 미들턴이 관객석에 모습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