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전 대통령이 2014년 월드컵 조직위원회 활동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조만간 브라질을 방문해 룰라 전 대통령을 만나 2014년 월드컵 인프라 구축 문제를 협의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집권노동자당(PT)의 마르코 마이아 하원의장도 룰라 전 대통령과 블래터 회장의 회동 계획을 확인했다.
블래터 회장이 룰라 전 대통령을 만나는 것은 경기장과 공항 등 인프라 공사가 지연되지 않도록 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신문은 밝혔다.
룰라 전 대통령은 재임 중 2014년 월드컵 개최권을 따내며 월드컵 유치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2014년 월드컵은 1950년 이후 64년 만에 브라질에서 열리며 6월12일부터 7월13일까지 한 달간 계속된다.
경기는 12개 도시에서 펼쳐진다.
개막전은 상파울루, 결승전은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