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해마다 3번 발표하는 경제전망을 올해부터는 4차례로 늘린다고 20일 밝혔다.
한은의 이번 조치로 경제전망 발표는 기존 4ㆍ7ㆍ12월에 이어 10월이 추가됐다.
한은 관계자는 "경제 여건과 전망에 대한 정보를 충실히 제공하고 정책 결정과 전망간 설명의 연계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특히 다수의 기업들이 매년 10월께 다음해 사업계획을 세우는 점과 최근 들어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한은은 국민과 시장에 통화정책과 경제전망에 대한 정보를 적시에 제공하기 위해 전망 발표시점을 기준금리를 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 전체회의 다음날에서 전체회의 당일로 조정하기로 했다.
한편 미국ㆍ영국ㆍ유럽연합 등 주요국의 경우 해마다 4차례 경제전망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