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내에서 야근보다도 하기 싫은 ‘필요악’으로 음주문화가 꼽혔다.
12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127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가장 많이 하는 필요악 행동으로는 음주문화(34%, 복수응답 가능)가 꼽혔으며 야근(27.9%), 주말근무(25.3%), 강압적 지시(18.8%), 아부(15.1%), 거짓말(8.7%), 사내정치(7.3%) 순이었다. 이어 흡연문화(7%), 잡담(6.7%), 접대문화(6.4%), 학연 지연(6%)이 뒤를 이었다.
필요악 행동을 하는 이유로는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가 39.3%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하지 않으면 손해를 보기 때문에’(25.3%), ‘발전을 위해서는 필요하기 때문에’(8.6%), ‘필요악 판단은 상대적이기 때문에’(8.5%), ‘이미 습관이 되어서’(7.5%), ‘남들도 많이 하고 있어서’(5%)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필요악 행동을 근절하기 위해 노력하는 직장인은 42.4%였으며 그 방법으로는 ‘스스로 습관을 고치려 노력했다’가 제일 많았고 ‘일부러 자리를 피했다’, ‘이직을 준비했다’, ‘사측에 적극적으로 건의했다’ 등의 의견도 있었다.
직장생활의 필요악 행동이 본인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은 87.1%(복수응답)였으며 그 영향으로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48.7%)는 응답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