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장 드라마 논란에 휩싸였던 드라마 '천사의 선택'이 시청자 사과 징계를 받았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지난 5일 전체회의를 열고 지나치게 비윤리적이고 간접광고주에게 노골적인 광고효과를 주는 내용을 방송한 MBC TV 아침드라마 '천사의 선택'에 중징계를 내렸다.
방통심의위는 낙태를 종용하는 장면, 유산을 유도하는 내용 등을 청소년 시청보호시간대에 방송하는 한편 간접광고주의 제품을 노출한 것에 대해 '시청자에 대한 사과'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해 이같은 징계를 결정했다.
또 간접광고주가 실제 출시예정인 화장품을 노출하면서 해당 제품의 광고 내용을 언급하는 장면, 해당 제품이 상품판매방송에 소개돼 매진되는 장면 등을 방송한 것도 중징계 이유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