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폭염으로 인한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458개 전국 응급의료기관을 통해 운영 중인 ‘폭염건강피해 표본감시’를 통해 올해 첫 폭염사망자가 보고됐다고 5일 밝혔다.
사망자는 강원도에 사는 70대 여성 고혈압 환자로 4일 저녁 6시경 밭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돼 119 구급차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발견 당시 이미 폭염으로 인해 사망한 상태였으며 이송된 병원에서 폭염 등에 인한 심인성 사망으로 확인됐다.
질병본부는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폭염특보 등 기상 예보를 고려해 실외 활동을 계획할 것을 당부했다.
또 폭염이 집중되는 오후 12~17시 사이에는 되도록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실외에서 작업하는 경우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고령자와 독거노인, 어린이, 야외근로자, 만성질환자(고혈압, 심장병, 당뇨, 투석 등)는 폭염에 더욱 취약할 수 있어 온열질환자 발생이 의심되면 즉시 1339나 119로 연락해 응급처치를 받도록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