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보금자리, 불황에도 통했다

입력 2012-06-14 18:36 수정 2012-06-14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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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래미안 강남 힐즈’ 전 주택형 1순위 마감

▲'래미안 강남 힐즈' 견본주택에 몰린 방문객들.
삼성물산이 강남보금자리 A6블록에 분양한 래미안 강남 힐즈가 1순위에서 전 주택형이 모두 마감됐다.

13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래미안 강남 힐즈의 1·2순위 청약 접수를 동시에 받은 결과 1순위에서 전주택형이 모두 마감됐다. 일반분양 960가구(특별공급 60가구 제외) 모집에 1순위에서 3432명(2순위 청약자 189명 제외)이 접수해 평균 3.58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101㎡B형은 수도권에서만 9.28대 1의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

주택형별 1순위 청약결과는 91㎡형 449가구에 1743명이 몰려 평균 3.88대 1, 94㎡형 9가구에 41명이 몰려 평균 4.56대 1, 101㎡형은 502가구에 1738명이 몰려 3.46대 1의 평균경쟁률을 기록했다.

타입별로는 91㎡A형이 391가구 모집에 1609명이 몰려 평균 4.12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91㎡B형은 58가구 모집에 134명이 지원, 2.31대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94㎡형도 4.56대 1의 경쟁률(9가구에 41명 접수)로 마감됐다. 101㎡A형 2.96대 1(409가구에 1211명 접수), 101㎡B형 5.09대 1 (81가구에 412명 접수), 101㎡C형 2.08대 1(12가구에 25명 접수)의 평균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1순위에서 마감됐다. 특히, 101㎡B형은 수도권에서만 9.28대 1의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

삼성물산 측은 주택시장의 어려운 환경 속에 IMC(Integrated Marketing Communication)를 통해 입지·가격·상품·마케팅 등의 요건에 대한 고객의 선호도를 파악할 수 있었던 점을 분양성공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삼성물산 주택마케팅팀 백종탁 상무는 “다양한 방식의 마케팅으로 고객들의 니즈(needs)를 파악하려고 노력했다. 우선 매체를 통한 적극적인 홍보로 지역 및 광역수요를 발굴했으며, 미국과 일본 및 해외 교민을 대상으로도 전문 통역 콜센터를 운용하기도 했다”면서 “이를 통해 찾은 고객들을 데이터베이스화 해 지속적인 고객관리와 전문상담을 실시한 것이 청약성공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래미안 강남 힐즈는 지하2층~지상15층 20개동 전용면적 91~101㎡ 1020가구로 구성된 아파트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2025만원으로 책정됐으며 중도금 전액 이자후불제를 실시한다. 일반 보금자리 주택과 달리 1년후에 전매가 가능하다.

삼성물산은 오는 20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계약은 25~27일 3일간 진행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 갤러리에 마련돼 있으며, 입주는 2014년 6월 예정이다. (문의 02-557-9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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