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 아파트로 불리는 새로운 인공어초 5종이 선정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4일 제1회 중앙어초협의회를 개최해 계단식 인공어초 등 5종을 시험어초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어초 중에는 2007년 허베이스피리트 유류피해 지역인 태안 남부수협에서 제안한 해삼전용 어초도 포함돼 어업인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 이영직 자원환경과장은 “현재 상용화되고 있는 일반어초는 60여종으로 과거에는 어초의 대부분이 물고기 아파트여서 어류나 패조류의 산란 서식지 역할로 어업소득원이 됐다”면서 “최근에 출품하는 인공어초는 낚시와 스쿠버 다이빙 등도 가능하도록 설계 방식을 다양화해 마을어촌계의 관광소득원으로 어업 외 소득을 창출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시험어초는 앞으로 2년간의 시험 적용기간 중 선정위원의 보완 지적사항과 구조적 안정성, 생물 위집성, 환경위해성 등 다양한 입증 과정을 거쳐 효과가 인정되면 일반어초로 선정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