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세스가 벨기에 앤트워프에 총 7500만유로를 투자해 고성능 폴리아마이드 플라스틱 중합 공장을 건설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신설되는 플라스틱 중합 공장은 연산 9만톤 규모이며, 오는 2014년 1분기에 가동될 예정이다. 또한 자동차 경량화 주요 원료인 카프로락탐 생산 기지와도 인접해 있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랑세스의 고성능 플라스틱은 금속 대신 자동차 엔진 어플리케이션, 프론트 엔드, 페달 등의 부품에 적용돼 차량 경량화를 가능케 한다. 또한 연료 소비와 탄소 배출량도 감소시키며, 자동차 제조사에겐 비용 절감도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랑세스 악셀 C. 하이트만(Axel C. Heitmann) 회장은 “고성능 플라스틱은 친환경 이동성(Green Mobility)을 주요 화두로 삼은 랑세스 전략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며, “전세계 고성능 플라스틱의 수요는 2020년까지 매년 5~6% 성장이 예상되며, 이번 투자는 랑세스의 내실 성장을 위한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랑세스는 최근 2년 간 고성능 플라스틱 부문에 1억8500만유로를 투자하며 생산 설비를 크게 확장했다. 이 중 1억2500만유로는 이번 고성능 플라스틱 신규 공장 설립을 포함한 벨기에 앤트워프에 투자했다.